2005년까지 시즌 10연속 플레오프에 진출하는가 하면 14시즌동안 13차례 포스트 시즌까지 나갔던 명실상부한 농구명가 삼성생명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19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용인삼성생명비추미 여자농구단이 안산 신한은행과 맞붙어 69대 83으로 패해 지금까지 홈코트에서 이어온 안방3전 전승의 기록을 깨며 3승 8패로 최하위로 뚝 떨어지는 비운을 안게된 것.
반면 신한은행은 이번 승리로 9승 2패를 기록 2위 그룹과의 승차를 더욱 벌려 단독선두를 지키며 파죽의 4연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의 ‘특급용병’ 태즈 윌리암스는 혼자 41점(19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득점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센터 강지숙도 21점의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4쿼터 막판에는 전주원(8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도 승리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3쿼터까지 1점차의 불안한 리드로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에 들어서자 부진하게 경기를 운영하던 전주원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경기의 승패를 가르기 시작했다.
4쿼터 막판 이어지는 전주원의 득점속에 터진 깨끗한 3점슛이 68대 64로 점수를 벌리면서 삼성생명에게 패전의 기운을 넘겼다. 전주원은 골의 여세를 모아 선수진에게 3점슛 어시스트를 하고 뒤이어 바로 골밑 레이업슛을 골대에 꽂아 넣어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를 꺽어 버렸다. 삼성생명은 이번 경기로 꼴찌로 밀리면서 플레이오프 탈락위기에 몰렸다.
여름시즌부터 이미선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과 용병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진속에 선전해온 삼성생명은 은행권 3강과의 맞대결 첫 번째 경기인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패해 앞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가능성을 더욱 흐려지게했다.
탄젤라 스미스의 무릎부상으로 긴급투입된 케이티 핀스트라를 비롯한 박정은, 이미선, 변연하 국가대표 3인방이 다른 맴버들과 어떻게 실력차 등을 맞추어 나가느냐가 앞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를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농구명가로서의 삼성생명의 부활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