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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뛰어 놀고 싶어”

용인신문 기자  2006.01.20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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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중학교(교장 이광원) 학생들이 지난 13일 백혈병으로 아주대병원에서 투병중인 2학년 임평재(15) 군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임 군은 지난해 3월 감기가 심해졌다는 생각에 인근병원을 찾아 검사를 한 결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임을 알게 됐다.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은 염색체 이상을 동반한 다운 증후군 같은 유전질환의 선천적 요인과 방사선 노출, 벤젠, 항암제와 같은 특정화학 약품에 의한 환경적 원인 및 바이러스 질환 등으로 발병한다.

이에 따른 증상은 발열 및 전신 피로감이 생기며 혈소판 기능 감소로 인한 피하 출혈, 잇몸출혈, 소화관 출현, 쉽게 멍이 들게 되며 혈색소 감소로 인해 빈혈과 어지럼증이 생긴다.

또한 임파선, 간, 비장이 커지며 중추 신경계에 암세포가 침범하면 두통, 물건이 여러개로 보이는 복시현상 등이 오며 이때 백혈병 세포가 뇌척수액에서 검출된다.

입학한지 얼마 안돼 급우들과 어울릴 겨를도 없이 5일간 통원치료, 3일간 입원을 되풀이 하는 등 10개월간의 지속적인 항암치료로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지난해 10월부터 점점 악화됐다.

다행히 오는 27일 골수이식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 평재 군의 간호를 위해 어머니 김영숙(47)씨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게 돼 회사원인 아버지 임병선(48)씨의 수입만으로 어렵게 병원비를 감당하고 있는 상황.

앞으로도 수술과 입원·치료 등을 위해 무려 1억원 이상의 병원비가 필요하지만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부담이다.

이런 임 군의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태성 중·고등학교 학우들과 학부모 및 교직원들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모금운동을 시작해 1550만원을 모았다.

또한 어머니회를 통해 이 사실을 듣게 된 (주)신기산업의 김현우 사장도 200여만원 상당의 ‘행운의 금목걸이’를 제작해 임 군의 목에 걸어 주었다.

이 교장은 “학생들과 교직원들 모두가 평재군의 빠른 쾌유를 기도한다”며 “주위분들의 도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도움주실 분 : HP 019-258-3393, 농협 235012-52-059955. 김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