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용인시 포곡읍 영문리 한 공업사. 이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N회사에서 생산하는 자장면 맛의 라면을 먹으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라면 봉지를 뜯는 순간 꼬불거리는 라면 면발 사이로 무엇인가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 자세히 살펴보니 다름 아닌 구더기와 면발 사이로 늘어져 있는 구더기의 분비물.
당황한 직원들은 N회사 측에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N회사 관계자는 “유통과정의 문제”라고 일축, 아무런 사과의 뜻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업사 직원인 신 아무개(여)씨는 “공업사 직원들이 간식으로 라면을 많이 먹어 지난해 11월 둔전 K마트에서 한번에 여러 종류의 라면을 구입했다”며 “오늘 먹으려고 보니 구더기가 나와 생산업체에 해명을 요구 했으나 커피 선물세트 하나와 미안하다는 말로 대신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어느 소비자나 마찬가지로 라면을 구입할 때는 브랜드의 이름만을 보고 제품을 선택한다”며 “유통의 문제라고 해서 자신들은 문제 될게 없다는 태도는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