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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위 탈환 노력”

용인신문 기자  2006.01.23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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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처인구 문예회관에서 개최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초청 강연의 추진 배경을 둘러싸고 지역정가의 해석이 분분하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석 국회사무총장, 우제창(용인갑)국회의원, 이우현 용인시의회의장, 정청래(마포을)국회의원, 이상호 열린우리당 전국 청년위원장 등 용인지역 당원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지율 1위 재탈환, 5·31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서 정 전장관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18전당대회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적극 부각 시켰다.
그는 “지금 당의 내분은 당과 청와대간의 소통이 잘 안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자신이 당 의장이 되면 “현재 노 대통령의 탈당발언 파문 등 당과 청와대 간의 소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과 총선의 승리는 당내 화합이 이끌어낸 성과”라며 “2·18 전당대회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장관의 강연에 앞서 축사에 나선 내빈들은 정 전장관의 업적과 비전 등을 부각 시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에서의 승리와 이들이 정 전장관과 한배를 탄 운명임을 강조했다.

남궁 총장은 자신의 경험을 살린 경영자적 차원의 전략을 제시하며 “정 장관이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어 잘사는 나라의 모형을 보여준다면 전 국민이 따라올 것”이라며 “정 전장관이 국가를 위한 무거운 짐을 져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 모인 당원 모두가 정 전장관이 당의장은 물론 대통령이 되는 순간까지 지지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해 대권가도에 합세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정 전장관은 지난 총선과정에서의 남궁 총장이 겪은 과정을 설명하고 “남궁 총장의 정계은퇴를 만류한게 자신이다”라며 “이번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출마라는 어려운 결심을 해준 남궁 총장에게 감사하다”며 남궁 총장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전당대회와 지방선거 공천을 앞둔 상황에서 정 전장관과 남궁 총장, 이 의장 간의 정치적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우 의원 역시 축사를 통해 “순발력과 정치적 균형감각이 뛰어난 정 전장관 만이 최근 흔들리는 당 내부를 바로잡을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인물”이라며 “무의미한 당내 반목을 없애고 지방선거와 대선의 승리를 위해 정 전장관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장관 강연의 배경을 두고 ‘초청 주선자가 이 의장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아 본격적인 지방선거 공천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