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새롭게 지어진 죽전1동사무소 준공식 및 주민자치센터 개소식이 수지하수종말처리장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로 얼룩졌다.
준공식은 오후 2시부터 개최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나 동사무소 맞은편에 미리 집회신고를 낸 150여명의 주민들이 한시간전부터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어 이정문 용인시장의 관용차량이 들어서자 시민들이 차량을 에워싼 채 입장을 막아 이를 저지하는 경찰들과 30여분간 극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준공식 행사 내내 집회를 이어온 주민들은 준공식 행사 이후 홍영준 죽전아파트연합회(이하 죽아연)의 회장, 유경옥 죽아연 총무 등 6명이 이 시장과의 면담을 가졌으나 고성만 오간 채 서로의 입장차이만을 확인했다.
한편 같은 시간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은 반대집회를 열고있는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주민과 뜻을 같이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25일 기자회견에서 하수처리장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주민들을 위로해 박수를 받는 상반된 장면이 연출됐다.
‘수지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전면 무효화’와 ‘환경권’과 ‘재산권’을 요구하던 주민들은 행사를 마치고 퇴장하는 이 시장의 차량을 막고 20여분간 격렬한 몸싸움을 벌뮌립?의경들의 제지로 집회를 마감했다.
지난 2004년 11월 착공, 죽전동 현암로에 48억여원을 들여 세워진 죽전 1동 사무소는 약 650여평 규모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주민자치센터, 사무실, 다목적실,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지상 1층은 동사무소로 활용돼 시민들의 민원 업무를 담당하며, 지하와 지상2층은 주민자치센터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 취미활동을 위한 강의실,헬스장 등으로 이용된다.
또 지상3층에는 학생들의 방과후 학습공간으로 40석 규모의 독서실과 컴퓨터실이 있다.
주민자치센터는 헬스, 가베 등 33개의 강좌가 있으며, 현재 1000여명이 수강해 주민들의 관심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