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하수종말처리장 건립에 반대하는 죽전1·2동 일부 주민들의 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성2차 아파트의 전 동대표였던 A씨와 주민들이 지금까지 갹출해간 집회비와 소송비에 대해 외부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동성2차 아파트를 비롯한 하수처리장 주변 아파트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건립 반대를 위해 지난 5년간 집회나 소송을 위해 지속적으로 집회비 및 집회불참비 등의 명목으로 몇만원씩의 돈을 지불해왔다.
올해로 6기를 맞고있는 동성2차 입주자대표회의의 경우 지난 4~5기를 제외한 3년여간 거둬간 집회비 및 소송비 등만도 1억여원이 훨씬 넘는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동성2차 관리비 내역서에는 수지하수처리장건립투쟁연합회(회장 손남호)가 용인시를 상대로 준비중인 행정소송을 위해 각 세대당 1만원씩을 산정, 총 838만원의 금액을 예비비에서 지출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에 동성2차 주민들은 “하수처리장이 이미 착공해 공사가 진행중이고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것 이라면 차라리 재산가치나 생활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합당하다”며 “주민의 의견을 대표한다는 동대표가 주민들의 동의없이 임의적으로 관리비에서 소송비를 지출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주민들은 “이번 소송비는 내용증명을 보내서라도 돌려받을 것이며 앞으로 청구되는 집회비는 더 이상 내지 않기로 반상회를 통해 결의했다”며 “외부감사나 회계감사를 통해 지금까지 걷어간 총 액수와 이에 대한 사용 내역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2차 전 동대표였던 A씨는 “하수처리장 건립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하수처리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주민들까지 선동해 하루도 편안할 날이 없다”며 “다른사람의 눈과 귀를 가리고 분란을 일으킨 사람들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라고 말해 외부 감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