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일대를 돌며 초·중 여학생을 연쇄적으로 성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어린 학생들이 심부름을 잘하고 말을 잘 듣는다는 점을 이용, 귀가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부름을 해달라’는 등의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경찰서(서장 김후광)는 지난달 31일 이 아무개(38·무직)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3월말 오후 3시께 기흥구 A 아파트에서 귀가중인 B(11`초등5년)양을 옥상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초등학생 11명과 중학생 1명을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피의자 검거 후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한 결과 피해어린이 8명으로부터 채취한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 유사한 성폭행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수사전담팀을 편성, 발췌한 CCTV화면 사진과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하던 중 지난달 27일 기흥구 C아파트 앞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하던 이 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