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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예방이 중요하다

용인신문 기자  2006.02.06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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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당한 사실을 부모에게 알려도 부모가 자녀의 장래를 고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것.”
지난달 30일 용인지역에서 어린이 1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힌 일명 ‘용인 발바리’ L씨가 대부분 저학년의 초등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노린 이유다.

성폭행의 피해자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의 장래를 이유로 경찰에 신고를 꺼리고 저학년의 어린아이 일수록 성폭행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장래만을 이유로 부모가 신고를 꺼리지만은 않을 것이다.

국내에서 유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면 항상 붙어 다니는 ‘경찰조사 과정의 문제점’. 이 것이 해결되지 않는 한 부모들의 자진 신고는 어렵고 어린이 성폭행의 근절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피해자인 어린 아이들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을 되묻고 되묻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고통은 배로 늘어나 치유될 수 없는 고통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에 정부차원에서 성폭력 제발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성폭력 범죄자들은 습관적인 범행으로 이어져 한번이 아닌 여러번의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에 붙잡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장래를 고려해 경찰신고를 자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러한 우리의 실정을 감안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 후의 해결이 아니라 예방이다.

성폭력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성의 계념을 인식시켜 주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의 성 교육 실정은 어떤가, 일선 학교에선 성교육 시간은 존재하지 않고 생물시간만이 존재 한다.
성교육 자체를 행하지 않으면 우리의 아이들은 성폭력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학교나 가정에서 선생님이나 부모가 아이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 무슨 일이 발생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대처요령을 알려주는 것이 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