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대규모주택단지인 동백택지개발지구의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단지내 기반시설에 대한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아 입주예정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지역난방 등이 입주에 차질 없이 공급될 것이라고 계속 밝혀왔다.<관련기사 본지613호 14면>
이에 본지 확인결과 상수도는 현재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나 하수도의 경우 시에서 실시하는 수질검사를 받은 후 이상이 없을시에만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방류할 수 있다.
또한 도시가스의 경우 토공은 지난 2일 삼천리 도시가스와 사전입주대비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6일 도시가스 공급을 요청했다.
하지만 가스를 공급하기 전 배관과 밸브, 연결부분 등 시설물의 위치가 도면에 맞게 공사가 되었는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하는 삼천리 측의 관례에 따라 아직 인수인계도 끝내지 못한채 20일까지 공급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삼천리측은 “안전점검의 결과에 따라 하자가 없다면 인계 받을 수 있지만 점검 시 문제가 발견된다면 내부적인 재검토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자칫하면 가스공급이 늦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아파트 건설업체 관계자는 “기반시설을 설치해 놓고 해당기관에 인수인계가 안되고 있는 것 같다”며 “타 지역에서의 공사와는 달리 상당히 지연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편 토공은 동백지구와 연결되는 미개통된 구간의 도로들은 입주 하루 전인 오는 27일에 개통하지만 단지 내의 방향표지판과 간판 등은 입주 후에나 모든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혀 동백지구의 입주예정자들은 당분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