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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길에서 길을 잃다

용인신문 기자  2006.02.17 2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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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멍석의 뙤약볕이
노을로 한 걸음 비낄 때
새들은 둥지로 날아갔다

해지는 발걸음이
소주잔을 기울이면
가슴에 뜨는
별 하나
욕망과 본능이 끓어오르는

콘크리트 도시에서
보는 이도
찾는 이도 없어
그림자 따라 취기가
낯선 길을 걷고 있다

문득
새들의 둥지가 왜 궁금해질까
복잡한 상념의 귀소 본능은

어둔길 따라
어디선가 보고 있을 그대를
찾아 헤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