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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창업/책을 읽으며 차를 마시는 서점

용인신문 기자  2006.02.17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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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에서는 어떤 사업이 뜨고 있는지를 알아본다면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지침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본지는 일본창업정보센터와 함께 일본히트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새로운 형태의 사업아이템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편집자주>

가끔 시내에 있는 대형 서점에 나가면 서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영상물에 익숙한 시대, 여전히 책을 가까이하고 즐겨읽는 사람이 많다는 걸 여실하게 보여주는 예이다.
특히, 대형서점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약속장소로도 그만이어서 연인을 기다리거나 친구를 기다리며 책을 읽기 좋은 장소이다.

하지만, 서서 책을 읽기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물론 그렇게 때문에 책을 사 가서 보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일본에 가면 이런 서점의 관행을 깬 새로운 스타일의 서점이 있다. 바로 동경 록봉기에 있는 서점 ‘TSUTAYA TOKYO ROPPONGI’가 그곳인데 스타벅스가 그 안에 병설되어 있다.

이쯤되면, 우리나라에도 서점안에 카페테리아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법도 하다. 하지만 이곳은 푹신푹신한 소파와 의자가 많이 갖춰 있어 서점과 카페의 기능이 동시에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서점이라고 볼 수 있다.
1층에는 스타벅스와 책을 판매하는 코너가 2층에는 DVD와 CD를 판매하는 동시에 렌트도 겸하고 있다. 록봉기의 느티나무 가로수가 보이는 테이블에서는 사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약속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한편, 일본 열도 곳곳에 위치한 대형서점 ‘준쿠도’ 역시 책을 판매하는 공간에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 도서관처럼 책을 읽을 수도 느긋하게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를 수도 있다.

새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공간이라면 조금 의아하게 생각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손님들이 책을 고르는데는 꽤 긴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책을 읽을 장소를 두는 게 결국은 남는 장사인 셈이다.
느긋하게 이 책, 저 책 본다면 한 권만 살 것을 두 권 살 수도 있고 카페테리아도 겸한다면 커피 한 잔을 더 마실 수도 있다. 이 사실을 기억하자.
그리고, 전망 좋은 대형서점에서 책을 읽으며 누군가를 기다릴 시간과 공간이 주어진다면 분명 도심속의 작은 쉼터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정보제공:니폰타임즈 www.ilbonite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