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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출마 기자회견 ‘봇물’

용인신문 기자  2006.02.20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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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100일 남짓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단체장 출마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용인시장 선거는 오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용인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할 가능성이 높아 각 당의 출마예상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현재까지 10여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고 이정문 용인시장의 복당 문제 등 여러 변수가 많은 가운데 ‘경선없는 공천’이 될 공산이 높아 출마예정자들의 물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25일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마친 이우현 시의회 의장과 지난 16일 공식 출마선언을 한 권영순 전 용인미래포럼 공동대표가 수면위로 올라왔으나, 아직 까지 거취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남궁석 국회사무총장의 행보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궁 총장이 단체장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 배제 한다면 우리당은 ‘경선’을 통한 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남궁 총장이 출마할 경우 현재 홍역을 앓고 있는 용인 갑 선거구 당·협 사태와 맞물려 최악의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남궁 총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이 의장은 오는 2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을 예정이라고 밝혀 다른 후보들에 비해 한발 빠른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
이의장 외에 17일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의 출마의 변을 알아봤다.

○ 권영순 (열린우리당)
용인미래포럼 이사장
권영순(60) 용인미래포럼 이사장은 지난 16일 수지구 모 음식점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5·31 지방선거 용인시장 출마의지를 확고히 했다.
권 이사장은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민선 3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용인의 불균형 개발과 비효율적 행정을 좌시할 수 없었다”며 “더이상 권력을 지향하는 정치인의 손에 용인시 살림살이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용인시가 기업이었다면 이미 부도가 났을 것”이라며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실물경제에 밝은 경제 전문가이자 CEO인 자신이 대안”이라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기업경영은 뛰어나지만 행정경험이 전무한 상태 아니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경영은 행정을 수반한다”며 “기업행정과 시 행정이 다를 수 있지만 공통적이며 가장 중요한 점은 연간 계획에 대한 관리 감독”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쟁점이 되고 있는 열린우리당 용인 갑 선거구 당·협 사태에 대해 “갈등의 근원은 생각 차”라고 정의하고 “새로운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신·구의 조화 속에 새로운 것을 추구했을 때 무리 없이 협동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남궁 총장의 출마설에 대해 “학교 선·후배 사이라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남궁 총장 같은 인재는 더 큰 무대에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기자회견 전 의중을 확인했고, 그분의 격려를 받아 기자회견을 결심했다”고 말해 사전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열린우리당 출마 예정자들을 비롯한 당 관계자 및 지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박승웅(한나라당) 전 국회의원
한나라당(60) 박승웅 전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단체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로서의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박 전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용인이 난개발의 대명사가 되고 불균형 도시로 인식 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해 왔다”며 “본인이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는 물론 시장으로 선택되어 용인을 건강하고 살맛나는 도시로 가꾸어 가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또 “본인에게는 30여 년간의 정치적 경 과 20여년의 지역 활동에서 얻은 경험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용인을 21세기 가장 경쟁력 있는 수도권 중심도시로 바꾸어 나갈 비전과 철학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에 대해 “올바른 정치가가 되기 위해 30년간 배워왔고 나름대로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3가지를 정할 수 있었다”며 “모든 정치의 산물은 정책으로 표출 되는 만큼 정책으로 시민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대한 질문에 “본인이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당이 결정하는 사안에는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의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제14대 국회의원(전국구)를 역임했으며, 전 한나라당 용인시 갑 지구당 위원장, 현 한나라당 재정위원. 당 대표 특별 보좌역 등을 역임했다.

○ 조정현 (한나라당)
전 제2정책 조정실장
조정현(45) 전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실장은 지난 16일 지역 언론사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출마를 알렸다.
‘2006년 용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며’라는 제목의 자료에 따르면 조 전실장은 “혼란에 빠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지방행정이 달라져야 한다”며 “攷?岵隔?역량있는 인재가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지방으로부터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여년 동안 정책전문가로서, 당직자로서 국가와 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모든 역량을 다해 용인발전을 위해 일 할 것을 약속한다”도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새용인, 타 지역으로부터 부러움을 받는 새용인,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새용인을 만들어 가겠다”며 “공천이 된다면 공천을 신청했던 동지들과 손을 잡고 새 용인을 만드는 대장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실장은 2월중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조 전실장은 서강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나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나라당 상근전략 기획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여의도 연구소 전문위원, 수지고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정치와 정당체계변동’, ‘한국의 대통령 선거’ 등의 저서가 있다.

○ 조양민 (한나라당) 도당 여성부장
조양민(39) 한나라당 경기도당 여성부장은 지난 13일 각 언론사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5·31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으로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조 부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경기도는 최초의 관선, 민선 여성시장을 배출한 곳”이라며 “시민들은 여성시장의 탄생을 고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용인시민이 바라는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참신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며 “난개발의 이미지를 없애고 시민이 바라는 ‘뉴브랜드 용인’을 창조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장은 “용인은 현재 동·서로 나뉘어 보이지 않는 갈등과 반목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 동백지구 입주 등 100만 인구를 넘어설 날이 멀지 않은 만큼 통합과 화합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장은 인하대학을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을 졸업 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여성모임 공동대표, (사)용인글로벌 유스 리더십 대표로 재직 중이며 주요 저서로 ‘당선보다 어려운 공천 100% 성공백서’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