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상설 전시실을 리모델링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유물전시시설과 관람공간을 마련해오던 경기도 박물관이 170평 규모의 민속생활실을 지난해부터 리모델링해 지난 21일 재개관 했다.
그동안 노후됐던 전기시설과 장비들을 전면 교체하고 시설 노후화로 효율성을 잃어가던 전시시설들을 전면 제고하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문화적·학술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새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온 것.
새롭게 개관한 전시실은 크게 하루, 일년, 일생 그리고 민족예술이라는 4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으며 400여점의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된다.
첫 번째 ‘우리의 하루 - 의식주 생활’ 에서는 현재부터 1945년까지, 1945년 광복부터 1910년 국권피탈까지와 그 이전인 조선후기(영·정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의식주 생활을 중심으로 우리 생활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우리의 일년 - 세시풍속’ 에서는 설, 대보름, 초파일, 당오, 백중, 추석 등 계절별 세시풍속의 의미와 내용을 농경생활을 바탕으로 구성해 놓아 우리민족의 전통생활을 엿볼수있게 했다.
세 번째 ‘우리의 일생 - 일생의례’ 에서는 출산의례, 관례/계례, 혼인례, 상례, 재례를 소개하고 우리 삶의 리듬이 되어왔던 세시풍속과 일생의례를 통해 현재의 우리와 조상들의 삶을 반추하고 느껴볼 수 있도록 꾸몄다.
마지막 ‘민속예술’ 에서는 경기도 관련 무형문화재 가운데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는 노래, 춤, 극, 공예의 모습들과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기도 개관 ‘그 땅과 사람들’,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는 ‘하늘에서 바라 본 우리마을’, ‘조선의 천문과 시간’, 대동여지도 경기도편, 칠교놀이 코너 등 전시 사이사이에 재미를 더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코너들을 준비해 재미를 더했다.
선진 시스템의 장비와 기법, 영상물, 그래픽, 모형 등의 보조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경기도 박물관이 시민들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경 yong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