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중·고 축구부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할렐루야 이영무감독을 명예총감독으 로 영입하며 팀을 재정비한데 이어 올들어 국제 친선 축구대회까지 유치하며 침체됐던 팀분위기를 일 신, 재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태성축구부는 지난 22일 일본 사이다마현의 사학명문인 우라와시 우라와가쿠인 고교 축구부를 초정해‘한·일 친선 축구경기’를 펼쳤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태성축구팀은 두경기 모두 패했지만 태성고 1∼2학년생과 태 성중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고도 개인기가 뛰어난 우라와고교팀과 내용상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화려한 재기를 예고했다.
특히 태성고의 경우 상반기 출장이 어려운 오현기(3년) 김재근(3년) 등 주전선수 3명이 본격 출전하는 올 하반기부터는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태성중 축구부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1∼2년생이 주축인 선수 구성상 올해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만 브라질에 축구유학 중인 양승민(2년) 등 주전2명이 귀국해 본격 출장하는 내년부터는 지난해 못지않 은 성적이 예상된다.
태성중·고는 이번 친선축구경기를 계기로 우라와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친선경기를 정례화시킬 계획 이다. 2002년 월드컵에 맞춰 한일 고교간의 상호방문을 통해 우호친선을 도모하자는 의사를 우라와고교 측에 전달했다.
태성고 백승전감독(42)는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태국에서 가진 동계훈련 이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며 팀분위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성중·고 축구부는 지난해 전국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등 호성적을 거두며 신흥 축구 명문으로 부상했으나 선수기용, 심판폭행 등 각종 시비에 휘말리며 두팀다 감독이 해임되는 등 홍역을 치루며 좌초 위기를 겪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