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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지역정서 고려” 요구

용인신문 기자  2006.03.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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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용인시장의 한나라당 복당 무산으로 지역정가가 어수선해지자 현직 시·도의원들과 당 관계자들이 이 시장 구명운동에 나섰다.

조봉희 경기도의회의원과 조성욱 용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현직 의원들과 당 관계자 30여명은 지난 2일 한나라당 중앙당사를 방문하고 이 시장의 복당 불허와 관련한 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모은 서한과 서명록을 전달했다.

지역 당 관계자들은 ‘필승을 위한 제언’이라는 서한을 통해 “한나라당이 공화, 민정당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정문 시장의 복당 무산으로 시장 후보문제는 물론 광역·기초의원 까지 공천 잡음이 예견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문제의 본질은 지역의 현실과 정서를 무시한 한선교(용인을)의원의 막가파식 코드공천과 사당화 음모”라며 “후보 공천에 대한 한 의원의 공천 잣대 및 독선과 아집은 오랜시간 당을 지킨 당원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한 의원의 지역 활동에 대해 성토했다.

이어 “지역정서를 무시한 코드공천은 용인시 1만 5000여 당원과 당직자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역정서에 맞는 합당한 후보에게 공천을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의원은 중앙당 관계자에게 “이 시장에 대한 당원자격심의 과정에서 특정지역 위원장의 의견을 다수 반영한 것 같다”며 “이로 인해 지역이 어수선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본인을 포함한 용인의 한나라당 의원 전원은 이 시장의 복당을 찬성한다”며 “지방선거와 정권창출을 위해서라도 지역정서를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을 선거구의 김종석 고문은 “열린우리당 용인시장 후보가 남궁석 국회사무총장으로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궁 총장이 출마할 경우 이 시장 외에는 승리의 대안이 없다”고 덧 붙였다.

이에 박원관 중앙당 민원국장은 “시·도의원 전원이 이 시장의 복당을 찬성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라며 “오늘의 면담 내용은 하태열 사무총장과 박근혜 대표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앞선 지난 1일 이 시장이 복당 무산 후 지지할 것을 표명했던 홍영기 전 도의회의장은 측근들에게 시장 공천을 신청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홍 전도의장은 이 시장의 복당과 공천이 무산될 경우 모든 조직을 동원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 시장을 도울 것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3일 이 시장의 공천 보류로 다양한 변수가 남아 어떤 상황도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