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용인갑 제2기 당원협의회 구성을 위한 당원대회가 오는 15일 다시 치러진다.
열린우리당 용인갑 당·협 선거는 지난 1월22일 우제창 국회의원(용인갑)의 운영위원장 출마 포기로 파행으로 치러진 바 있다.
열린우리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지난 1월 치러진 당·협 선거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우 의원 측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수용, 재선거를 결정했다.
중앙당 선관위는 “당·협 선거의 쟁점인 우 후보 측의 명단제출 시점은 후보가 서류를 제출하고 그 서류를 선관위에서 받은 시점으로 봐야한다”며 우 의원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번 재선거는 오는 15일 문예회관에서 치러지며, 중앙당 선관위는 지난 8일과 9일 당·협 구성을 위한 재선거 공고를 내고 운영위원장,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결과 운영위원장에 우제창 의원과 박세환 후보, 여성위원장에 이예순 후보와 문순옥 후보, 청년위원장에 조희정 후보와 임종범 후보가 등록했다.
이는 지난 파행선거때의 후보자와 동일하다.
이번 재선거 결과는 지역정가에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궁석 국회사무총장의 용인시장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에서 이번 선거로 남궁 총장의 단체장 공천 경선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
지역정가 관계자는 “재선거 결정에 대해 ‘절대불복’을 선언했던 박세환 운영위원장 측이 최근 재선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 했다.
그동안 지역정가에서는 남궁 총장이 출마할 경우 경선을 배재한 전략공천이 될 것 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이미 출마선언을 한 이우현 시의회의장과 지역인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박세환 운영위원장은 “기존의 입장과 달리 재선거에 따르는 이유는 잘못된 결정이라도 중앙당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당원의 도리라고 생각한 것”이라며 “재선거뿐 아니라 당헌당규를 무시한 중앙당의 결정에 대한 이의 제기 등의 투쟁도 병행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남궁석 총장과의 커넥션 제기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