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전기분해시킨 산화전해수를 채소에 살포, 농약 사용량을 30% 이하로 절감하고 있는 환경농법 선두 농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모현면에서 시설 야채와 양채류를 전문으로 재배하는 정성농장 권숙찬 대표.
그는 99년 3월부터 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 아래 880만원을 들여 산화전해수 생성기 및 산화수, 알칼리수 집수 탱크 등을 설치, 쌈채소 40종 작목 재배에 들어갔다.
산화전해수는 물을 전기분해 시켜 산성수와 알칼리수로 분해한 물을 일컫는 것으로 여기서 생성된 산성수를 작물에 뿌렸을 경우 곰팡이병을 일으키는 세균의 생성을 원천 봉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권숙찬 대표는 지난해 전해수를 뿌린 결과 상치나 시금치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치명적 요인인 흰가루병, 잿빛 곰팡이병, 노균병 등을 방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산성수만 계속 살포할 경우 토양의 산성화가 우려되기때문에 알칼리수를 함께 뿌려 토양 보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산화전해수만 사용했을 경우 10~20% 정도의 병해가 발생되지만 산화전해수 70%에 농약을 30% 비율로 농사를 지을 경우 병충해 발생 억제가 높다.
권대표는 초기에만 농약을 살포하고 이후에는 계속 산화전해수만 살포, 수확 단계에 가서는 농약 잔류량이 거의 검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산화전해수를 살포한 결과 채소 자체의 변화도 가져오고 있다. 권 대표에 따르면 잎이 두꺼워지면서 30% 정도의 중량이 증가하는 것을 비롯 진무름이 없어지면서 저장력도 3~4일정도 증가해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수체가 강건해지고 생육 기간을 2개월 정도 연장시키는 효과도 있다. 케일의 경우 보통 4월에 재식해 8월에 수확하는게 관행이지만 4월 재식해 10월말까지 수확, 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
권대표는 산화전해수를 살포한 결과 농약 비용을 50% 절감한 것은 물론 농약 잔류량이 검출 되지 않아 가락동 시장에서도 반품 없이 품질을 인증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저농약에서 한걸음 나가 미생물가루와 전해수만 사용하는 무농약 재배법에 도전 시험중인 권대표. 그는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환경을 보호하는 환경농법의 선두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