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가 만발하고 벚꽃이 활짝 피는 4월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움이 넘쳐나는 계절일 것이다. 싱그러움이 가득 찬 계절에 강변을 따라 산들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 이 기분은 달려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특권일 것이다.
아름다운 강변에 오리 떼가 유유히 헤엄 치고 둔치길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활짝 피는 4월의 탄천. 이곳에서 열리는 ‘분당 마라톤 대회’는 분당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는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올 해로 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오는 4월 9일 분당 탄천 둔치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분당의 아마추어 달림이들의 모임인 ‘분당 검푸 마라톤 클럽’에서 자체 개최하는 대회로 하프코스(21.0975km)와 건강달리기코스(5km)로 치러진다.
‘검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 ‘포레스트 검프’만을 연상하지만, 실제로는 ‘탄천을 달리는 ‘검’은 얼굴, ‘푸’른 마음의 사람들’이란 뜻을 담고 있다.
분당 인근에 살면서 탄천을 달리는 마라토너들이 1999년 결성해 8년째를 맞는 ‘검푸’는 해가 갈수록 마라토너들에게 인정받는 실력있는 동호회이기도 하다.
분당마라톤 대회는 동호회 자체에서 개최하는 일년 중 가장 큰 행사로 막연히 달리기.을 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달리면서 정직하게 마주치는 자신의 내면 속 여행, 달리는 희열 등 삶에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 동호회 자체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성남을 대표하는 하나의 행사로 해가 거듭될수록 마라토너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으며 성남, 용인 지역 및 서울 경기지역의 대부분에서 가족단위로 또는 직장 동료들이 함께 찾는 대회가 되고 있다.
회원가족 및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여 봄소풍을 나온 것 같이 가족모두 즐길 수 있는 분당을 대표하는 즐거운 축제’분당 마라톤’.
분당마라톤클럽의 창용찬 회장은 “2000년부터는 개최하고 있는 마라톤대회는 ‘달림이를 위한 대회’, ‘런티켓(달리기 에티켓)’운동 등 올바른 마라톤 문화를 선도해 오고 있다”며 “‘달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기획한 이번 대회는 달리기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달리기에 대한 애정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오로지‘달리는 사람’만을 위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참가자 모두가 주인공이고 승리자이며 서로가 함께 손잡고 달리는 ‘웃음’과 ‘즐거움’이 넘치는 대회를 만들겠다”며 “따뜻한 가족사랑을 느끼고 건강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분당의 탄천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누군가 그랬다. 마라톤은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중독성을 지녔다고…. 심장 터져라 달리는 동안에는 다시는 달리지 않으리라고 다짐하지만 , 완주 후의 그 희열 때문에 다시 운동화 끈을 고쳐 매게 된다고….
겨울의 칙칙함을 벗고, 산뜻한 봄을 새롭게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단골 메뉴처럼 손쉽게 고르는 조깅의 가벼운 대신,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 자신을 만나는 정직한 운동, 마라톤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달리기 그 이상의 멋진 희열이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올 봄 과감하게 도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