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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내 생각만이 옳다는 생각

용인신문 기자  2006.03.17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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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지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성복지구 내 아파트 주민들 간에도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과 이미 시작된 개발을 주민친화적인 개발로 유도하자는 주민들로 나뉘어져 신경전을 버리고 있다.

주민들 간 신경전은 지난 15일 열린 성복천 테마공원 주민설명회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설명회는 개발을 자연친화적으로 유도하자는 의도로 성복동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에서 시에 요청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주민설명회 내내 개발반대주민 30여명의 성복지구개발반대 항의가 이어졌고 설명회를 주도한 주민들과의 마찰로 이내 설명회는 무산됐다.

장시간 이어지는 개발반대 주민들의 항의에 설명회를 주도한 아파트 단지 대표들은 성복천 개발설명을 들어보자는 목소리를 냈으나 이 말에 화가난 개발반대 주민들은 “당신들이 뭐하는 사람들이냐”, “당신들이 뭘 아는냐”등 욕설을 퍼부었다.

심한욕설이 성에차지 않았는지 이내 화를 주체 못하고 달려가 몸싸움까지 불러 일으켰다.
이내 설명회장은 주민들 간 마찰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고 이들에게 대화란 더이상 있을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주민들은 설명회를 주도한 주민들의 의견 전혀 들어보려 하지 않았다.
성복동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입장이야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같은 지역 내 주민들을 포용하지 못하고 끝내 과격한 행동으로 몰아 부치는 행동을 과연 누가 인정해 줄까.

설명회장에는 성복동 주민들 뿐 아니라 타 지역 인들과 언론인 등도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나이 어린 학생들도 무력이 아닌 주장과 논리를 배우고 있다. 이유가 어찌됐든 공식적으로 만들어진 자리에서 적절한 주장과 논거를 대며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내 생각만이 옳다는 이기적인 생각은 자칫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