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보정역 앞 23번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늦은 밤이나 새벽시간에 신호와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고 질주하는 무법차량들 때문에 찻길 건너기가 두렵다.
이 도로는 왕복 6차선으로 낮에는 많은 차량이 이용하고 있어 대부분 안전법규를 준수하고 있지만 밤 12시 무렵부터 새벽 6시까지는 곧게 뻗은 도로와 내리막길에서 붙은 가속도를 줄이지 않은 차량이 돌발 상황에 대비하지 못해 교통사고로 연결되고 있다.
인근 상가에서 근무하는 이 아무개 씨는 “새벽까지 일을 하다보면 자동차가 급정지 하는 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종종 듣는 등 사고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에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것을 계속해서 건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 지역에는 지난해에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최근에도 크고 작은 인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현동 43번 국도상에만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하루 1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보정역 인근에는 단속 카메라조차 설치되지 않아 이른 새벽 보정역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은 계속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곳을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박 아무개 씨는 “출근하던 중 도로에 남아있는 교통사고 흔적들을 자주 보게 돼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다”며 “보행자 뿐만 아니라 운전자도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뿐 아니라 경찰의 단속이나 안전대책도 빠른 시일 내에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