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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 갈등 일단락되나

용인신문 기자  2006.03.20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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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원 운영위원장 당선
여성위원장엔 문순옥씨
공천문제…갈등 ‘불씨’

제2기 당원협의회 구성을 놓고 내홍을 겪었던 열린우리당 용인 갑 지역 당내 경선이 지난 15일 일단락 됐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 1월 22일 치러졌던 경선에 대해 우제창 의원 측이 481명의 기간당원이 선거인 명부에서 누락 됐다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 중앙당 선관위가 이를 수용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제2기 당·협의 운영위원장,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을 뽑는 이번 재선거에는 지난 1월 선거와 같은 후보들이 입후보해 경합을 벌였다. 이날 선거에는 총 선거인 1123명중 687명이 참석해 양측 모두 총력전을 펼쳤음을 반증했다.

선거 결과 운영위원장은 344표를 득표한 우제창 의원이 328표를 득표한 박세환씨를 16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청년위원장의 경우 여성후보에 대해서는 득표수의 20%를 가산한다는 규정에 따라 326표를 득표한 여성후보인 조희정씨가 최종 391.2표로 341표를 얻은 임종범 후보를 제쳤다.

여성위원장은 지난 1월 선거에 이어 347표를 얻은 문순옥씨가 당선됐다.

중앙당 선관위 주관으로 열린 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 그동안 내홍을 겪어왔던 당 분위기가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방 선거를 앞둔 예비후보자들의 공천 결과가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우 의원의 승리로 그동안 상대 진영에서 맞서온 공천 후보자들 사이에서 ‘공천권에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

이에 우 의원 측은 “공천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할 것”이라며 “당·협 재선거로 늦어진 선대위를 하루빨리 구성해 지방선거에 대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천뿐만 아니라 남궁석 국회사무 총장의 행보도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우현 시의장과 남궁 총장의 대리전 양상이란 관측을 보인 이번 당·협 재선거의 결과 양측이 근소한 표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단체장 후보 ‘무혈입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 남궁 총장의 정치 행보가 어떻게 변할지 또한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분석에 대해 우 의원 측은 단체장 경선과 관련된 대리전 양상이었음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남궁 총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