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15일 기흥구청 중회의실에서 기흥호수공원 사업과 관련, 사업대상지 토지 소유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기흥호수공원에 대한 개발 계획을 결정했다. 이에 기흥호수공원 개발 내용과 시기, 위치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용인시는 지난 15일 기흥호수공원 도시관리계획안을 발표했다.
현재 기흥구 고매동, 하갈동, 공세동 일원에 위치한 기흥저수지(신갈저수지)와 주변 사유지 일부를 포함하는 부지에 16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부문은 2010년까지, 민자투자부문은 2013년까지 호수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명칭은 ‘기흥호수공원’으로 총 면적이 266만여㎡(80만 평) 규모에 달한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기흥저수지 일대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방지하고 수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시계획 시설 결정안과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왔다.
특히 용인시에 부족한 휴식·레저 공간을 해소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시 차원에서 공원 조성에 적극 노력해 왔다.
용인시 관계자는 “여가 공간 마련뿐만 아니라 한국 민속촌, 경기도 박물관과 경기국악당 등과 같은 인근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다면 문화관광도시로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은 자연환경파괴와 유원지화를 우려하며 개발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 이들은 “기흥저수지의 체계적인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친환경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수질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호수공원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이에 기흥호수공원은 저수지를 포함해 총 266만여㎡(80만 평) 규모로, 이 가운데 휴양시설 20만㎡(6만평), 운동시설 8만2000㎡(2만 4000여 평), 관리시설 13만㎡(3만 9000여 평), 특수시설 12만㎡(3만 6000여 평) 등 시설부지로 55만㎡(16만 9000여평, 21.1%)이 쓰이고 건축면적은 3만1000여㎡(9,434평)으로 설정됐다. 전체 부지의 21.1%인 55만㎡를 제외한 나머지 78.9%에 달하는 210만㎡(63만7천여 평)은 녹지와 저수지, 기타 용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기흥호수공원은 4개 구역으로 구분해 각각 특성을 살리는 형태로 꾸며진다. 하천이 유입되는 상류는 생태학습장, 호수박물관 등의 체험학습공간으로, 그 아래쪽으로는 캠핑장, 캤?Ε?등이 있는 자연체험지구로, 그 남쪽으로는 공연장, 수변광장, 야외식물원, 모노레일 정류장 등을 갖춘 관람문화지구로, 가장 남쪽은 숙박시설과 산림욕장, 수상레포츠 시설, 다목적 운동장, par3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숙박운동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 생태학습장은 우선적으로 올해 4월 착공해 수상 생물과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내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생태학습장은 2만 5000여㎡(7천600평) 부지에 24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바로 옆인 기흥하수종말처리장의 체육시설과 연계해 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생태학습장 외에도 호수와 관련된 자료와 수생물 전시공간을 볼 수 있는 호수박물관도 생태학습장에 인접해 시설 간 연계성을 도모하게 된다.
숙박시설의 경우 주변 관광자원 및 골프장과 연계성과 용인시내 숙박시설이 부족한 점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기흥호수공원 내에 가용지 면적과 민자 유치 등을 검토해 사업 범위 내에서 적정 규모로 도입하게 된다.
이밖에 6개의 주차장과 호수박물관, 마리나 시설 등 시설에 딸린 주차장 등 총 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규倖?갖추게 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관리계획결정안에 대해 23일까지 주민의견을 받아 반영할 부분을 확인, 결정 후에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부서와 협의해 올해 내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기흥호수공원의 성장 가능성
기흥호수공원은 경부고속도로 왼편으로 길게 자리 잡고 있다. 수원 IC와 기흥 IC에 인접해 있어 용인 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흥저수지의 주변을 살펴보면 저수지 동쪽으로는 고속도로가 있고 그 건너편에는 보라택지개발지구가 있다. 시가 개발하고자 하는 호수공원은 저수지 동쪽 전반이다.
저수지 서쪽에는 기흥삼성전자반도체 단지와 경희대 수원캠퍼스 등이 자리 잡고 있고 서천택지개발지구가 인접해 있다.
저수지 서쪽 변을 따라 영덕-오산간 광역도로도 건설될 계획이다. 영덕-오산간 광역도로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의 시점인 용인 영덕동에서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운암교차로까지 연결되는 도로로 용인과 수원, 화성, 오산 등을 경유하며 2008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한편 경희대 수원캠퍼스도 10만평 규모의 UN 평화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UN 평화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