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이면 어김없이 에버랜드 뒷길에서 용인마라톤클럽(이하 용마클럽, 회장 김환승) 회원들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용마클럽은 다음카페 운영자 정일용씨가 주위의 마라톤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난 2002년도 친목과 단합에 의의를 두고 발족해 지금은 준회원과 사이버회원을 제외한 정회원만 60여명에 이르렀다.
40대 초·중반의 성인들이 주축이 된 용마클럽은 5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사람들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일요일에 공설운동장과 에버랜드 등에서의 훈련을 통해 서로의 기량을 쌓고 있다.
김 회장은 “회원들간의 실력을 키워 용인관광마라톤대회뿐만 아니라 동아마라톤대회와 전주마라톤대회, 울트라마라톤대회 등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며 “40대 후반의 이형분(여)씨는 하프마라톤을 1시간 41분에 주파하는 등 지방대회에서 여성순위 2~3위 안에 드는 마라토너”라고 자랑했다.
또한 용마클럽의 정회원 중 40여명이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달려보거나 뛸 수 있는 실력을 키워와 지난해부터는 회원들끼리 랭킹도 정해가며 선의의 경쟁을 하는 등 서로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다년간 마라톤을 해왔기에 출?후에 옆의 선수와 대화를 나누는 등 약간의 여유를 가질수 있지만 풀코스의 30Km를 지나설 때부터 골인하는 순간까지는 페이스 조절에 대한 생각밖에 할 수 없다는 김 회장.
하지만 골인하는 순간에 터져 나오는 ‘해냈구나!’라는 짧은 한마디가 완주하기까지의 힘겨움을 씻어주는 마법의 약이라는 것은 회원 누구나가 공감하고 있다.
이렇듯 모두가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용마클럽은 모두가 정상에 설 그날을 위해 오늘도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