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쌀쌀한 날씨였지만 수지체육공원에는 달리면서 건강과 우정을 다지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다름 아닌 수지마라톤동호회(회장 김도만)의 회원들.
빡빡한 생활 속 일정에도 주 3일 마라톤 연습은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회원들은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건강하고 푸른 수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02년 12월 인터넷 카페(www.sujinet.com/cafe)로 시작한 동호회는 회원 간 지역정보공유는 물론 건강과 우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었다.
마라톤을 통해 각자의 건강은 물론 회원들의 경조사를 챙기는가 하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모임을 만들어 부부와 자녀가 동반으로 참가, 이웃간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갖고 있다.
이들은 “마라톤 이야 말로 최고의 스포츠”라고 입을 모은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일요일에 모여 꾸준한 연습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지난 12일 열린 동아마라톤 대회에 회원 25명이 참가, 유감없는 실력을 발휘했다.
42.195km의 풀코스를 완주하는 대회에 참가한 회원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여성회원 1명을 제외한 참가회원 전원이 완주한 것은 물론 김영진 회원은 2시간 57분의 기록으로 써브쓰리(3시간 안에 완주)의 좋은 기록을 달성해 전국에 이름을 떨쳤다.
이 뿐 아니라 오는 4월 1일에 열리는 제주도 200km 울트라대회에 홍순장, 김용준 회원이 참가해 인간한계에 도전한다.
김 회장은 “운동이 좋아 모인 사람들로 서로 일하는 분야나 생활환경 등은 다르지만 마라톤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며 “이렇게 모여 서로 우애도 다지고 정보교환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일요일에는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의 화합을 위해 용인마라톤동호회와 함께 에버랜드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 지역 마라톤동호회 회원들과도 각별한 우정을 돈독히 다지고 있다.
김 회장은 “수지에 연고지가 없어도 마라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라며 “마라톤을 함께하며 이웃간에 정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