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북한에 방문단(단장 김성식 정무부지사)을 파견, 북한 대표단(단장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정덕기)과 회담을 갖고 ‘납북협력북한 농촌현대화 사업’에 대해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벼농사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올해에는 농업 인프라조성, 주민생활환경 개선까지 확대되는 협력사업으로 발전하게 됐다.
평양직할시 강남군 당곡리(북한의 행정체계는 시도-군-리 3단계)에서 본격 시행될 이 사업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된다.
벼농사 협력사업은 지난해 3ha에서 올해에는 100ha(30만평)로 확대해 당곡리 인민들과 공동으로 벼농사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벼 종자는 양측이 절반씩 파종(남 : 오대벼, 북 : 평도 15호)하고 벼 재배방법은 경기도 재배법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경기도는 농기계와 자재, 영농기술제공 및 기술자를 파견하며 북측은 농경지와 노동력을 제공하고 재배관리를 담당키로 했다.
또한 농업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농로를 포장, 배수로를 설치, 농업용 지하수를 개발하고, 건조장과 도정공장을 건설하는 등 3600평의 비닐하우스 육묘장도 설치키로 했?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리 소재지를 연결하는 도로 및 마을 안길을 포장하고 탁아소, 병원 등을 보수 및 새로 건설키로 했다. 경기도는 관련 장비와 기자재를 제공하고 기술자를 파견하며, 북측은 노동력과 건설에 필요한 골재 등 자재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3월말 비닐하우스 육묘장 설치를 현지에서 약 2주간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벼 종자와 비료 농약 등 농자재와 장비 등을 3월 하순 북으로 운송하고 4월 중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