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사실혼 관계로 살아온 부부가 최근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당첨금 분배 문제로 인해 법정 싸움까지 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의 주인공은 최 아무개(38)씨와 용인시에 사는 부인 김 아무개(37)씨. 이들은 지난 11월초 로또 1등에 당첨 됐으나 최 씨의 돈 요구에 김씨가 이를 거절하자 법정 싸움으로 돈의 주인을 가리고 있다.
복권은 남편인 최씨가 일하던 경기도 양평 식당 부근에서 구입했고, 당첨금은 현재 부인 김씨의 명의로 된 3개의 통장에 들어 있다.
문제의 발단은 당첨금이 부인인 김씨의 통장에 들어있는 상태에서 최씨가 “부모님의 전세 자금을 달라”고 요구하자 김씨가 이를 거부해 불거졌다.
이에 남편 최씨는 지난 12월 서울지방법원에 은행통장 가압류 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 김씨는 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당첨금 19억은 맡긴 돈일 뿐”이라며 보관금 반환 청구소송도 현재 제기해 놓은 상태다.
김씨 또한 “좋은 꿈을 많이 꾸다가 남편에게 돈을 줘 복권을 사게 한 것”이라며 “로또 구매를 한 사람은 심부름 한 것에 불과하고 당첨자는 당연히 심부름을 시킨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법원에 가압류 이의 신청을 제기해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