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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향유하는 공간으로”

용인신문 기자  2006.03.24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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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치러진 고 백남준 씨의 49재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백 선생의 미망인 구보타 시게코씨가 지난 17일 기흥읍에 위치한 ‘한국미술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평소 백 선생과 구보타 씨와 친분을 나누었던 김윤순 한국미술관장 및 지인들과의 만남을 갖고 경기도가 추진중인 ‘백남준 미술관’을 둘러보기 위해 이뤄졌다.

구보타 씨는 백 선생이 애착을 가지고 있던 한국미술관을 둘러본 후 때마침 백남준 선생의 추모전을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은 교동초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가져 어린 학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남겨주었다.

한편 구보타 씨는 경기도와 백남준 스튜디오측의 의견차로 갈등을 빚고 있는 백남준 미술관 부지를 둘러본 후 “미술관 건립은 계속돼야 하며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고 강한 애착을 보여줌으로서 미술관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구보타씨는 “남편은 미술관이 한국인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된다고 알고 세상을 떴다”며 “건립 뒤에도 지하철 등 교통을 편리하게 해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