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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책 많이 읽은 것 큰 도움”

용인신문 기자  2006.03.27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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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만화책이나 인터텟을 통해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좋은 성적은 재밌게 공부하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교장 남봉철)에 재학중인 최정혁(16)군이 지난해 12월 실시된 미국의 대입시험 중 하나인 ACT(American College Test)에서 만점을 받았다.

연간 200 만명 이상이 응시하고 있는 ACT는 아리비리그(Ivy league)를 포함해 미국 내 3300개 대학에서 인정하고 있는 대학입학 시험으로 수학, 과학, 영어, 읽기 등 4개 영역으로 치러지며 지난해 경우 만점자가 미국 내에서 204명에 불과할 만큼 까다로운 시험이다.

지난해 8월 ACT 모의고사만 한번 치러본 것이 전부라는 최 군은 중학교 2학년때 치른 토플 시험에서 만점을 받는가 하면 영어경시대회에서 우승, 한국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하는 등 이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ACT 시험과 함께 에세이 점수를 필요로 하는 대학까지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SAT 시험도 준비하고 있는 최 군은 매사추세츠공대(MIT)나 스탠포드대에 진학해 수학 관련 공부를 하고 싶어 한다.

훤칠한 키에 소탈한 미소를 지닌 최 군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미국으로 발령을 받아 4년간 시애틀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며 “영어는 미국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고 당시 미국 교과 과정이 수학과 과학적 사고를 중요시하는 시기여서 자연스럽게 수학 계통으로 진로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별히 학원을 다니거나 극성스럽게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최 군은 “6살 때 영국에서 1년간 산 적이 있는데 엄마가 일주일에 3~4번씩 벼룩시장에서 책들을 많이 사다주어 갖가지 분야의 책을 접해볼 수 있었다”며 “지금도 부모님들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존중해 주시면서 도와주실 뿐 억지로 학원에 가라고 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특히 만화책을 좋아해 만화로 된 책을 많이 읽었고 음악이나 과학쪽 분야의 사이트를 다니면서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 등 나만의 방식으로 재미있게 공부했다”며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지 꼭 정해진 방법에 따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충고했다.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최 군은 “미국에서 살 때 어머니가 항상 우리는 한국에 돌아가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말과 한국의 교육과정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