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19일 시작됐다.
예비후보자 등록제도는 지난 2004년 정치신인의 선거운동 기회를 확대하기위해 도입된 것으로 광역단체장은 선거기간 시작 전 120일,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은 60일 전부터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자마자 용인시장 공천후보자인 이우현(49)시의장이 첫 테이프를 끊으며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24일 현재 8명의 시장후보와 3명의 도의원 후보, 21명의 기초의원 후보 등 총 32명이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시장예비후보는 열린우리당의 경우 권영순(61), 이우현후보 등 2명의 공천신청자가 모두 등록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총 9명의 공천 후보 중 민학기(51), 서정석(56), 우태주(58), 조양민(38), 조정현(45), 허인구(39)후보 등 6명만이 등록했다.
광역의원의 경우 제1선거구와 4선거구는 등록한 후보가 없으며, 제2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진우(41)후보, 무소속 정식(42)후보가 등록했다.
제3선거구는 당초 열린우리당 이홍복(39)후보와 김현욱(42)후보가 등록했으나 지난 23일 김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했다.
기초의원의 경우 7개 선거구 80여명의 후보 중 21명만이 후보를 등? 당 공천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음을 예측케 했다.
이번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후보들의 신경전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시장 후보의 경우 각 정당의 공천시기가 4월 중순께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설에 따라 후보자들이 앞 다퉈 후보등록을 하려는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지도 향상과 상대후보에게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또 후보등록 후에는 선거사무소 개소 등 제한적이나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점을 이용, 상대 후보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한 미묘한 신경전도 나타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뿐 아니라 간판, 현판, 현수막 중 3개를 게시할 수 있고, 단체장은 3명, 기초·광역의원은 2명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배우자와 본인이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전자우편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한편 각 당별로 다음주 중 후보자 공천과 공천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예정 돼 예비후보 등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단체장을 제외한 기초·광역의원의 경우 오는 29일을 전후해 1차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26일 공천 세부사항 및 일정조정을 위한 회의가 있을 예정이나, 3인선거구와 2인선거구 모두 2인 공천을 원칙으로 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용인 3개구 선관위는 예비후보자 등록으로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고 판단, 지난 22일 선거부정 감시단을 발족하고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단속활동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