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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은 열정 가득한 화합의 스포츠”

용인신문 기자  2006.03.31 2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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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역삼동에는 마라톤으로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매력적인 이들이 있다.
40~50대 회원들이 주축이 돼 젊은이들 못지않은 생동감과 열정으로 언제나 활기가 가득한 역삼퓨마스가 바로 그들이다.

지역주민 30여명으로 이루어진 마라톤 동호회 ‘역삼 퓨마스’(회장 윤하용)의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의 연습으로 건강과 우정, 그리고 삶에 활력소를 끌어낸다.

용인종합운동장과 명지대 앞, 역삼초교에서 이뤄지는 연습은 스트레칭과 개인훈련 등 가볍게 몸을 푸는 운동과 함께 명지대 입구에서 이동 천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강도 높은 훈련을 감행, 20Km 마라톤 대회를 방불케 하는 훈련도 함께 한다.

역삼 퓨마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김 덕대 감독은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과 연습으로 회원들 모두 최고의 마라토너들”이라며 “마라톤에 쏟는 열정만큼 우애도 깊다”고 자랑했다.

역삼 퓨마스를 이끌고 있는 윤회장은 “다른 동호회보다도 연령대가 높아 ‘마라톤이 힘들지 않겠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며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신체조건에 따라 훈련을 하고 있어 나이는 문제 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좆?24명 모두 풀코스 완주가 가능하고 회원 모두 연습벌레들이어서 충분한 기초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톤으로 건강과 친목, 우애를 다져가고 있는 역삼 퓨마스는 작지만 어느 새 실력 있는 클럽으로 성장해 최고의 동호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12일 열린 동아마라톤 대회에는 16명의 회원이 참가해 모두 풀코스를 완주하는 성과를 일궈 냈다.
이와 함께 매년 초에 결정되는 1년 계획표에 따라 매달 정기적으로 전국규모 대회에 1회 이상 참가하는 것 역시 역삼 퓨마스의 큰 자랑거리이다.

대회가 있을 때 마다 회원 모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끈끈한 정으로 화합이 가장 잘 되는 동호회로도 유명하다.

이런 끈끈한 정으로 뭉친 회원들은 마라톤 자랑에도 침이 마른다.
회원들은 “가장 경제적인 운동이면서 장소와 금전에 구애받지 않는 운동으로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을 것” 이라며 극찬하는 것은 물론 “운동부족으로 각종질병에 시달리는 현대인, 특히 40대 이상 장년층에게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다”고 강조했다.

윤회장은 “마라톤을 흔히 혼자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분명 마라톤은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다”라며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대회에 출전 한다면 건강과 화합을 모두 얻을 수 있는 화합의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어 “역삼 퓨마스라고해서 역삼주민만이 참가할 수 있는 동호회로 인식하는 주민들이 많지만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며 “마라톤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환영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