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 질환. 건강을 위해서 계절에 맞춰 몸을 가꾸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 생각된다. 이에 우선 봄철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먼저 다루어 보겠다.
알레르기란 ?
알레르기란 외부에서 우리 몸 안으로 이물질들이 들어오면 이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를 정상 면역 반응이라고 하며, 면역반응이 지나쳐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경우를 알레르기라고 한다. 이때 반응하는 신체기관에 따라 알레르기비염, 기관지천식, 두드러기 등으로 나눠진다.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 소양을 지닌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즉 동일한 환경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더라도 모든 사람에서 다 알레르기 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이중 알레르기 질환이 생길 유전적 소양을 가진 사람에게만 나타난다. 그리고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는 데는 원인 되는 물질에 반복적인 접촉이 있어야 한다. 처음 접촉하는 물질에는 오히려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며 장기간 아무런 문제가 없던 것들에 서 그 반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과 종류 ?
알레르기 질환은 주위 생활환경에서 접하는 물질들이 인체에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가에 따라 분류된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 호흡을 통해 공기와 함께 섞여 들어오는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과, 음식물이나 약물복용 시 발생하는 경구용 알레르기, 금속이나 식물 등 피부나 점막에 반복되어 접촉함으로써 생기는 접촉성 알레르기 , 추운 온도나 혹은 반대로 더위에 노출 시 또는 압박이나 광선에 노출 시 발생하는 물리적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급증원인 ?
알레르기 질환은 전 인구의 10`~20%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뚜렷한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현대 사회가 점점 복잡 다양하게 발달하면서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난방으로 인해 적당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됨으로써 호흡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등의 번식이 용이해졌고, 합성섬유와 합성수지 제품은 각종 화학물질들의 작용에 의해 피부나 점막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또한 니켈, 크롬 등의 금속과 고무, 가죽, 화장품에 의해서도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온다.
특히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의 유행과 함께 야채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부제, 인공감미료, 식용색소 등의 첨가제에 의해 식품 알레르기가 증가되고 있으며 여러 약제의 개발과 함께 약물 알레르기도 증가하고 있다. 또 직종이 다양해짐에 따라서 직업성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도 많아지고 있다.
<다음호에는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 중 황사에 대해 다루어보기로 하겠다.>
(www.ky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