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구제역파동 용인까지

용인신문 기자  2000.04.01 00:00:00

기사프린트

파주시에서 발병한 의사 구제역 파동이 용인지역에까지 미치고 있다. 가축 출하가격이 폭락하는가 하면 방역당국은 긴급 방역대책을 수립,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축협과 양축농가에 따르면 의사구제역 발병 직후 돼지 출하가격이 Kg당 2600원에서 2000원으로 폭락했고 출하량도 평소의 두배에 달했다.
이에따라 정상출하의 경우 돼지 30두 기준으로 600만원 정도였던 출하가가 2/3수준인 400만원 정도로 급락했다.
방역당국도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용인시와 축협은 지난달 28일부터 긴급대책본부를 구성, 본격적인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용인축협은 3개팀으로 구성된 긴급대책본부를 편성, 양축조합원을 대상으로 소독요령 등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긴급방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축산농가에 대해 소독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탄저·기종저 등 유사질병에 대한 예방활동도 벌이고 있다.
용인시도 농축산과장을 단장으로 한 ‘수포성 질병 방역대책본부’를 설치, 경기도와 각 읍·면·동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질병발생 동향조사, 경계지역 및 이동지역에 대한 출하제한, 소독 등 종합적인 조사와 함께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조사결과 의사 구제역이 발병됐거나 발병된 것으로 의심되는 가축이 발견될 경우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용인지역에서 의사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다 사태이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것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사 구제역은 소, 돼지, 사슴, 양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의 입과 발굽에 물집과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에 속하지만 인체에는 별다른 해가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