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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사람 만나면 마라톤부터 권해요”

용인신문 기자  2006.04.06 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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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직원들과 조합원 60여명이 마라톤을 통해 서로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신갈농협 마라톤 동호회(회장 홍기선).

이들은 지난 2003년 신갈농협 관계자들을 주축으로 김종기 신갈농협조합장의 도움으로 동호회의 뿌리를 내렸다.

홍 회장은 “당뇨와 고혈압 등으로 20년 이상을 고생했지만 마라톤을 시작해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며 “아픈 사람들을 만날 때면 마라톤부터 권하게 된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농협의 직원들과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회원들의 연령은 20대에서 최고 67세까지 다양하지만 마라톤으로 화합을 이루어 언제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과 시합에 임한다.

이들은 한곳에서만 연습을 하면 실력이 늘지 않고 능률까지 떨어진다며 총무인 박광화 씨와 송한식 씨가 지역 내에서 연습하기 좋은 장소를 물색, 주말이 되면 항상 장소를 바꿔가며 연습해 제주도나 울릉도에서 열리는 시합까지 참석하고 있다.

특히 홍 회장은 환갑을 넘어선 지난해에도 한달에 4번씩이나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등 마라톤에 애착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홍 회장은 “시합이 열릴 때마다 대회에 참가하려 했더니 친구들과 회원들이 이를 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