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용인시 곳곳에서는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한 그루 한 그루 정성을 다해 나무를 심고 흙을 북돋는 그들로 인해 용인의 산림이 더욱 푸르러 질 것이다.
1억그루 푸른 삼림을
○…경기도는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남사면 소재의 도유림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김성식 정무부지사외 도청공무원과 용인시청 공무원,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푸른경기 1억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전나무 등 5종 3000본을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경기도지사에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3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박원동 회장은 “식목일을 맞아 회원들과 함께 친목도 다지고 나무를 심기위해 참여했다”며 “환경오염을 막고 깨끗한 공기를 선사하는 숲이 우거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환경을 지키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 밖에서는 식목일과 관련된 사진 및 자료, 식수 요령 등을 전시해 놓아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도 제공했다.
<우한아 odnoko@yonginnews.com>
용인시·사회봉사단체 식목일 행사
○…용인시는 지난 6일 제 61회 식목일을 기념해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일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병만 부시장을 비롯해 시 공무원, 사회봉사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해 삼계리 일대 야산 4.37ha에 2년생 자작나무 6900그루를 식재했다.
이 부시장은 “푸른 용인을 만드는 데는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을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건조한 날씨에 공들여 심은 나무를 비롯해 푸른 환경이 사라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해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5일 경기도와 농림부, 국무조정실, 비상기획위원회 등에서 조림행사를 시행해 지역 내 총 25만 그루를 식재했다.
또한 분지인 용인의 특성을 살려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해 푸른 자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박홍섭 park790425@nate.com>
의제 21 헛개나무 등 600수 식재
○…용인의제21(위원장 이강수) 농축산 분과는 식목일인 지난5일 처인구 원삼면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철 시의회 운영위원장 및 의제21회원과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당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식목행사를 계획으나 휴일이 아닌 관계로 무산돼 아쉽다”며 “하지만 오늘 심은 묘목들이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해 시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축산분과 회원이 제공한 휴경지에 산수유나무, 헛개나무, 엄나무 등 실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묘목 600여 그루를 심었으며, 인근 야산에도 400여 그루를 추가로 식재할 예정이다.
의제 21에 따르면 이날 식재된 묘목들은 2~3년 후 다시 옮겨심기를 할 예정이며 다 성장한 후에는 시민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강우 hso0910@hanmail.net>
한국토지공사 식목일 행사 실시
○…한국토지공사 용인지사는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이해 용인동백지구에서 입주기념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백사랑모임회원과 토지공사 관계자, 건설공사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백지구 일대에 배롱나무, 자산홍, 철쭉 등 1000여주를 심고 지구 내 단지와 주변도로를 청소해 쾌적한 입주환경을 조성했다.
지상근 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백지구가 자연과 주거공간이 어우러져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될 것을 바란다”며 “입주자를 비롯해 시공업체, 토지공사가 함께 힘을 모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김호경 yong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