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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 지명 없앤다

용인신문 기자  2006.04.07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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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도내 전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일제 강점기에 왜곡되거나 주민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행정구역 명칭을 주민친화형 명칭으로 개정 추진하기로 했다.

1914년 일본은 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하여 고유의 행정구역 명칭을 일본식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단행했으며, 이후로도 고유 명칭을 일본식으로 왜곡한 바 있다.

일제 잔재 청산과 민족 정통성 회복을 위해 이를 정비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일제 잔재 명칭과 함께, 한자표기상 의미는 좋으나 어감이 안 좋은 명칭이나, 단순한 방위 표시로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지 못하는 명칭, 지나치게 길어 주민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명칭 등도 개선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경기도내 51 시·군·구 및 556 읍·면·동·리 단위까지의 연혁과 명칭 유래에 대한 일제 조사를 통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 행정구역에 대해서는 행정자치부에 건의하여 행정구역 명칭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