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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앞서가는 인터넷 선거에서도 주요 ‘변수’

용인신문 기자  2006.04.07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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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인터넷 인프라가 세계에서 가장 잘 갖춰진 나라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들 중 하나다. 지난달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 도중 노무현 대통령은 하루 1시간 30분정도 인터넷을 이용하며 유용성을 인정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힘을 정치인들은 지난 대선에서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앞으로 펼쳐질 5. 31전국동시지방선거와 인터넷의 상관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지난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인터넷에서 대세를 잡아 오프라인인 일반 선거까지 큰 영향을 과시, 대통령에 당선된 아주 희귀한 대통령이다. 지난 대선은 방송, 미디어의 전쟁이었다. 당시 전쟁중의 작은 틈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인터넷이었다. 노사모를 비롯해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일반 유권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매체를 통해 노 대통령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를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게 됐다.
결국 인터넷에서 끌어 모았던 인기를 일반유세까지 몰아가 승리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자신을 만들어 주었던 인터넷에서 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승리는 인터넷이란 매체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선례가 됐다.

▲ 미국의 인터넷선거
타임즈에서는 미국의 공화·민주당의 경우 이메일, 쌍방향 웹사이트, 후보 및 정당 블로그, 텍스트 메시지 기능 등에 투입하는 비용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며 ‘2006년 중간선거와 2008년 대선의 가장 큰 변수는 인터넷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의 선거전문가들은 홍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매체로 인터넷을 첫 번째로 꼽고 있다.
광고와 선거자금 모금, 지지자 동원은 물론 역정보 유포까지 인터넷 활용 폭이 점차 커지면서 정치권은 이용법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들을 계속 논의 하는가 하면 이미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이란 홍보매체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가장쉬운 방법이자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접하고 활용하는 유권자들의 연령층이나 문화적 수준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는 가는 아직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 인터넷 선거운동
5·31 지방선거는 역대 지방선거와 다른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다. 선거연령이 19세로 낮아지고 기초의원 중선거구제 실시, 외국인의 공직선거 사상 최초 투표권 행사 등 다양한 변화가 도입되고 시행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