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의 아버지는 나의 아버지’라는 한 예비군중대장의 적극적인 호소가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던 부대원 부친의 생명을 구했다.
주인공은 육군 55사단 원삼면대 박태식(49) 예비군 중대장. 박중대장은 지난 1월 10일 평소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모범적인 부대원이었던 상근예비역 강명훈 병장(24)의 부친이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중상을 입고도 치료비 부담과 혈액부족으로 수술을 받지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이같은 사실을 55사단 예하 부대원에게 전달, 도움을 호소했다. 부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부대원의 신속하고도 단합된 호응속에서 400여매의 헌혈증서가 릴레이식으로 전달됐고 강병장 부친의 생명은 부대원의 사랑 속에서 회생했다.
지난달 14일 전역한 강병장은 "부대원들이 보여준 전우애는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가슴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중대장은 "부하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주변의 과분한 칭찬에 부끄러울 뿐"이라며 "부하 사병의마음고생을 덜어줄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