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학회(회장 김종경)는 지난 8일 타 지역 문학 단체와의 교류를 확대해 향토적 문학 정보를 공유하고 인간적인 연계 및 문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37명의 회원들과 함께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전라북도 고창으로 떠난 이번 문학기행은 이동중에 박해람, 이제학, 진철문, 홍사국, 한태호, 이훈식 회원으로부터 짧지만 의미깊은 문학 특강을 들었으며 생명파 시인으로서 인간의 생명에 대한 탐구를 시에 담았던 미당 서정주(徐廷柱)시인의 체취가 남아있는 미당문학관과 그의 생가를 방문했다.
또 호남의 내금강이라고 불릴만큼 계곡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선운산 도솔암을 산행하며 그간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쉬게 하는 시간도 가졌다.
산행 뒤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의 본사이면서 보물 제279호인 금동보살좌상(金銅菩薩坐像), 보물 제280호인 지장보살좌상(地藏菩薩坐像) 등 대웅전까지 보물 제290호로 지정돼 있는 선운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문학기행을 마감했다.
김종경 용인문학회 회장은 “이번 문학기행을 위해 오랜시간 섭외와 자료 준비 등을 준비 해준 안영선 사무국장과 서화순 총무 등 문학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상반기 문학기행이 회원들의 문학적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용인향토 문학을 주도하는 향토문화 단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문학회는 1996년 창립된 향토문학단체로서 50여명의 기성·아마추어 문인들이 참여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촛불 속 부처님의 세계”
유당 김연숙 촛불사진전
“초는 자기 몸을 불태우고 죽여서 이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우리 마음의 평정을 갖게 하며 기도의 마음을 갖게 합니다.”
오는 4월 24일 은화삼골프장 내 유당촛불문화원에서 사진작가 김연숙씨의 ‘유당 김연숙 촛불사진전’이 개최된다.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전시회를 갖는 김 작가는 “초가 타 내려온 촛능과 심기가 가지각색의 부처님 세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형상을 보여주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하루만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많은 불자들과 시민들의 관람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개관 법회는 오전 11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