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이 협찬·후원하고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가 주최하는 ‘해외동포에게 책을 보냅시다’ 캠페인 1차 도서발송식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보빌딩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중국 칭다오(靑島)에 3000여 권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에 1만여 권, 샌프란시스코에 4000여권, 스리랑카에 2000여 권 등 시민들로부터 기탁 받은 1만 7000여 권의 모국어 양서가 현지 동포들에게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정원석 남북장애인교류협회, 박정원 한진해운 대표이사, 박상균 위동해운 이사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미국과 스리랑카는 한진해운이, 칭다오는 위동항운이 각각 무상으로 운송한다.
손석우 이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도서 보내기 운동에 격려를 아끼지 않은 용인신문과 용인시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용인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이제 전국적인 규모로 성장해 재외동포와 고국과의 문화적 연대감을 다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 2001년 기흥읍 신갈에 사무실을 마련해 지금까지 10개 국, 14개 도시에 15만권의 책을 보급했으며 지난해 12월 문화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새蹈?활동을 시작했다. 책 뿐만 아니라 의약품과 신발, TV, 세탁기 등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한국어학교에 전달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동포 2, 3세들이 한민족의 자긍심을 키우고 고국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청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문의(02)3442-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