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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 파문 확산

용인신문 기자  2006.04.17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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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과 서정석 예비후보의 골프회동 및 향응 제공 의혹과 관련, 도당 공심위 후보압축에서 탈락한 예비후보 4명이 한 의원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공개질의 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구범회, 민학기, 우태주, 조정현씨 등 4명은 지난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 의원이 서 후보를 용인시장으로 당선시키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공정해야 할 의무가 있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 의원과 서 후보의 공천관련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이들은 “한 의원과 서 후보가 공천신청 전·후 수시로 골프를 쳤다는 소문이 있다”며 “특히 지난 2일 기흥CC에서 한 의원과 서 후보, 시의원 공천자 L씨 등과 함께 친 골프회동의 배경과 비용부담자 및 지불내역을 소상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7일 한 의원과 서 후보가 수지 S농원에서 10여명과 함께 식사를 한 사실과 관련 “누가 40여만 원 상당의 식대를 부담 했는지와 참석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 의원이 도당 1차 발표 9일 전인 지난달 20일경 서울 강남 모 스튜디오에서 서 후보는 물론 기초·광역의원 내정자들과 선거홍보용 사진촬영을 하도록 했다”며 “이는 한 의원이 후보자 공천결과를 미리 알았다는 반증인 만큼 진위여부를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 후보에 대해서도 서울지방 국토관리청장 명예퇴직 신청 후 대기발령 상태에서 한나라당에 입당 했는지 여부와 지난 17대 총선에서 한 의원을 도운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

이어 한 의원이 지속적으로 서 후보를 지지할 경우 대응방안에 대해 조정현 씨는“의혹이 사실로 들어난다면 당선이 되더라도 선거법에 저촉된다”며 끝까지 싸울 의지를 내비쳤다.

이들이 요청한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응에 대해 “아직 구체적 방안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그러나 1회성 반발로 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공천파문이 더욱 심각해 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 후보와의 골프회동은 1차 공천심사 다음날 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 7일 S 농원에서 있었던 식사자리와 관련 “그 자리의 참석자들은 모두 서 후보의 서울 지인들이며 식대도 지인 중 한 사람이 지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지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