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던 총선시민연대의 기대와는 달리 고작 200여명 정도 밖에 방청객이 모이지 않아 토론회장 분위기가 썰렁. 게다가 전체 토론시간 3시간 30여분 가운데 절반 정도가 지나자 각 후보자측이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방청객들이 지루함을 참지못한 듯 썰물처럼 빠져나가 버려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속설을 그대로 반증.
○…이날 토론회장을 찾은 방청객들은 토론내용이 한마디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주체측의 준비소홀을 집중토로. 패널들의 질문도 각후보자들의 특성을 끄집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진행도 미숙했다는 평. 대부분의 질문이 광법위한 내용을 담고 있어 각 후보자들의 대답이 대동소이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한 방청객은 마이크를 비롯한 시설미비로 각 후보자들의 정책설명조차 잘 들리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그들만의 잔치라고 비아냥.
○…패널들의 질문내용에 답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제한시간도 도마위에 올라. 각 패널들은 대북정책, 대외정책, 조국관 등 광범위한 범위의 질문을 3∼4개씩 쏟아냈지만 후보자들에게 주어진 답변시간은 고작 2분에 불과. 이 때문에 후보자들은 답변도중 마이크가 차단되는 곤욕을 치루거나 답변을 얼버무리기 일쑤.
○…김빠진 토론회가 계속되자 각 당 관계자와 지역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일부 주민들은 토론회장을 빠져나와 삼삼오오 무리지어 대화에 열중. 정당관계자는 서로인사를 나누며 정보교환에 열을 올렸고 지역주민들은 택지개발 등 지역현안사항과 관련해 추후 일정을 논의. 또 일부 인사들은 오랜만에 만난 듯 수인사 나누기에 바쁜 모습.
○…무소속의 김학민후보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민주당 김윤식후보와 한나라당 김본수후보를 상대로 포문.김후보는 용인 서부지역 난개발과 관련, 모든 일이 현 여당인 민주당과 과거 여당이었던 한나라당 소속의 시장의 재임시에 빚어진 일인데도 두 후보가 이지역의 난개발문제가 자신들과 무관한 것처럼 답변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직격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