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당이 국악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될 ‘김영동의 소리여행’을 지난 2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선보였다.
경기도립국악단 제 64회 정기연주회인 ‘김영동의 소리여행’은 지난해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람의 소리’에 이은 두 번째 소리 시리즈로 ‘바람의 소리’가 명상과 잔잔한 리듬의 서정적인 음악이 주를 이뤘다면 ‘소리여행’은 국악실내악으로 편성해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곡조들이 연주됐다.
이번 연주회는 도립 국악단의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국내 최고의 명상음악과 퓨전국악의 작곡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김영동 감독이 누구나 쉽게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레퍼토리를 꾸몄다.
특히 김 감독이 작곡한 많은 곡들 중 우리 전통악기 뿐 아니라 전자악기나 서양악기 또는 외국의 전통악기가 함께 어우러져 연주하는 곡들을 선보여 동서양의 조화를 맘껏 느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