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동백지구에 처음으로 개교한 백현고등학교(교장 이상교)의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호흡하고 학교의 문턱을 낮추자는 의미로 ‘학부모 봉사단’을 결성했다.
지난 21일 백현고 학부모 상주실에서 열린 봉사단 결성식에는 박윤영 학부모회장을 비롯해 봉사를 함께 하기로 약속한 학부모 40여명과 학교 관계자, 학생들이 참석했다.
박윤영 학부모회장은 “아직까지 동백지구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변이 어수선하고 학교주변도 위험한 곳이 있다”며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는 자녀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학부모들이 저녁 8시부터 학교주변정리 및 주변 순찰을 통해 안전한 귀가길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돼 함께 봉사하고 평소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부분을 함께 활동하면서 이해하자는 취지로 발족된 이번 봉사단에는 각반 학부모 6명씩이 함께 참여했으며 매일 저녁마다 교내외를 순찰하는 것은 물론 주변환경 개선, 학생 교화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