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남-북 최초의 공동 소방대인 ‘개성공업지구 소방대’에 소방장비를 지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1억원 상당의 소방장비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한 측의 소방장비가 북한으로 전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소방장비 전달은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평화경영정책’ 일환으로 전달품목은 공기호흡기, 소방호스 등 긴급 소방 장비 100여점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등 10명이 개성공단을 직접 방문해 장비를 전달했다.
이수원 경기도 공보관은 “이번 소방장비 전달은 북한의 사회 안전 인프라에 대한 남북간의 첫 교류협력사업으로 평화경영정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단계적 작업의 일환이다”며 “이같은 사업으로 통일을 위한 북한의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