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실패를 이란에서 회복(?)
○…당초 이라크를 장악해 중동의 석유 지배력을 강화하려 했던 미국. 그 승리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이젠 이란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루 40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는 이란을 장악한다면 세계 3위의 석유매장량도 미국에게 돌아가 결국 세계 석유시장은 미국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 또 이란의 핵문제를 자꾸 들추는 이유가 이라크 문제의 비난을 돌리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이란은 중국과 유전개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국을 견제해야 하는 미국에겐 눈엣가시 일 것. 결국 석유를 둘러싼 세계전략들의 맞대결이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 FTA 협상 또다시 밀실협상?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FTA 2차 사전협의에서 3년간 협상문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종합의문은 협상 타결 즉시 공개하지만, 협상 중에 만들어진 문서는 어느 한 쪽이 요구할 경우 협정 발효 후 3년까지 비공개키로 한미 양측이 이번에 합의한 것. 과거의 쌀협상, 한중 마늘협상 등의 선례를 밟아 또다시 국민을 배제한 밀실협상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협상전략일 수도 있겠지만, 정치,경제,문화 등 전 부문에서 예속되어 있는 우리나라가 밀실협상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아질 것은 뻔해 보인다.
보수우익의 ‘좌파정부’ 비판
좌파의 한미 FTA 추진?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창립대회에 참석해 “친북 좌익세력이 더 이상 이 나라를 휘두르지 못하도록 철통같이 경계하고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회창 전 총재는 지난 13일 극동포럼 주최의 조찬 강연회에서 “좌파정권을 종식시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체제를 양보해서라도 통일이 지상과제라는 친북좌파의 사고는 역사의 흐름에 시대착오”라고 주장했다. - 노무현대통령 정권이 어째서 좌파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오히려 좌파적 정책과 배치되는 정책만을 내놓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3초의 주의 산만’이 충돌 사고의 80%
○…운전을 하면서 화장, 휴대전화, 음식 먹기 등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하는 사람들의 사고율이 정상적인 운전자에 비해 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국과 버지니아 공대 교통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충돌 사고의 80%, 충돌 모면 사례의 65%가 3초 이내의 주의산만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18~20세 청소년의 주의 산만으로 인한 충돌이 35세 이상 성인의 4배에 달했다. - 운전하면서 딴짓(?) 하지 말라는 얘기로 들린다. 졸립거나 담배나 전화통화를 하려면 잠시 주차시켜 놓고 하는 여유를 가져 봄직하다.
세무사 영어시험 5문제만 맞아도 합격?
○…국세청이 오류가 발견된 세무사시험 영어과목 문항 중 무려 11개를 정답처리키로 함에 따라 변별력 등 시험의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졌다. 과락 기준점은 40점인데 11개 문항이 정답으로 처리돼 모든 수험생들은 힘들이지 않고 27.5점을 기본점수로 받게 된 셈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나머지 29개 문항중 5개만 맞추면 과락을 면해 `합격’하는 셈이다. - 예기치 못한 인쇄오류의 결과지만 당연히 재시험을 치뤘어야 하는 것은 아닐지. 변별력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시험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