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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꾼이 아닌 참일꾼 지방의회”

용인신문 기자  2006.04.21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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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리당략에 얽메이지 않는 진정한 시민의 일꾼이 될 것입니다”. 무소속 용인시 기초의원 다 선거구(신갈·상갈·기흥·구갈·서농)에 출사표를 던진 홍성로(59)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지사장의 출마 동기다.

정치권으로 공천신청조차 해보지 않았다는 홍 지사장은 무소속 출마 결심에 대해 “본인이 태어날 당시와 지금의 정치상황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의회에 정당이 개입하게 되면 시민을 위한 지방자치의 참뜻은 퇴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예전에 비해 참여의 기회가 넓어진 정치상황에서 정당의 당략에 얽메이지 않고 소신껏 시민을 위한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시민들 스스로 지방의회도 정당인들의 몫이라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성실히 살아온 60평생의 삶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제는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일해 전문성을 갖은 사람들이 지방의회에 입성해야한다”며 건강보험 공단에서의 경험을 강조했다.

시민들이 건강증진 사업과 특히 노인들과 소외계층의 건강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홍 지사장은 “이제 100만 인구 시대의 용인시의회는 정치꾼이 하는 지방의회가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참 일꾼들의 지방의회가 되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초선 최고령 후보라는 점에 대해 “준 노인으로서 노인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법학과와 중앙대학교 사회개발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홍 지사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