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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부정(父情)의 향기

용인신문 기자  2006.04.28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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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예총 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용인시가 후원하는 용인청소년극단 제8회 정기공연 ‘가시고기’가 지난달 28일 문화복지행정타운 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선보였다.

소설가 조창인씨의 작품 ‘가시고기’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백혈병을 앓는 아들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신장을 팔기로 작정하고 병원을 찾은 가난한 아버지이야기. 뜻밖에 간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병과는 상관없이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로 끈끈한 부정(父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잘 그려내 보는 동안 가슴이 뭉클했다”며 “청소년 연극단이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선보일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주최한 용인연극협회는 극단유리, 극단용인, 개벽, 용인청소년극단, 극단리틀용인 등 5개 단체가 소속돼있으며 지난달 극단유리는 ‘아버지’라는 작품으로 ‘전국연극제 경기도 예선’에서 대상을 수상, 전극연극출전 티켓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