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컴퓨터가 켜지지 않거나 원하는대로 컴퓨터가 움직여 주지 않는 경우를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것이다. 이런 문제들이 닥쳤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바로 바이러스의 침투이다. 컴퓨터가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소프트웨어적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에는 컴퓨터의 갑작스런 오작동과 시스템 손상을 가져 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와 악성코드가 무엇이지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 컴퓨터 바이러스 (computer virus)
1949년 J.폰 노이만이 자신의 논문에서 “프로그램이 자기 자신을 복제함으로써 증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부터 유래된 ‘컴퓨터 바이러스’는 생물학적 바이러스가 생물체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는 것처럼 컴퓨터내에 침투해 자료를 파괴하거나 다른 프로그램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는 1985년 처음 발견됐으며 우리나라는 1988년 (C)BRAIN이란 컴퓨터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컴퓨터 바이러스는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과 소프트웨어 유통경로를 알려고 일부러 만들어졌다는 설,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 프로그램 제작사가 경쟁사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 등 다양한 발생 경위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모든 복합적인 요인으로 탄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러스는 영향을 주는 정도에 따라 악성바이러스와 양성바이러스로 나눠지며 또 감염부위에 따라 시스템이 처음 기동을 시작하는 장소에서 컴퓨터의 기동을 장해하는 부트(boot)바이러스와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에 상주하며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작동하는 파일(file)바이러스로 나뉜다.
바이러스는 작동하는 방법이나 시간이 프로그램에 따라 모두 제각각이다. 13일의 금요일에 작동을 시작하는 예루살렘바이러스나 미켈란젤로의 생일인 3월 6일에만 작동하는 미켄란젤로 바이러스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다른 사람과 파일을 주고 받거나 바이러스가 설치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할 경우에 감염되며 한번 감염되면 다른곳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돼 시스템에 손상을 주게 된다.
인터넷의 사용이 잦아진 요즘 광고를 위장한 이메일이나 공유프로그램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소프트웨어를 최신버전으로 항상 유지하고 다른 사람에게 파일을 받았을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