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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표심 우리에게도 있다”

용인신문 기자  2006.05.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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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용인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구범회(52), 민학기(50), 우태주(58), 조정현(45)씨 등 4명이 단독후보를 추천하기로 해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31지방선거 한나라당 공천은 지방자치제의 헌법정신은 물론 용인시민을 무시한 폭거”라며 “4명중 한명을 무소속으로 출마시켜 서정석 후보를 낙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도당 공심위원인 김두중, 임태희 의원 등 공심위원 상당수가 이번 한나라당의 공천이 공정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며 “공심위원들의 잇 다른 비판과 충고에도 불구하고 서 후보를 추천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후보공천은 용인시민이 한나라당이 공천한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용인시민의 표심을 도둑질 하려는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지난달 21일 수원지법에 서 후보에 대한 공천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이들은 “지역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한선교 국회의원의 코드에 맞는 인사를 시장 후보로 공천한 것은 결국 지방선거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만에 하나 당선되더라도 그 후에 저질러질 만행을 생각한다면 용인시민은 물론 당 차원에서도 백해무익한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며 서 후보가 한 의원의 그늘로 인해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없을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우태주 후보는 지난 달 28일 후보선출 방법에 대해 “여론조사를 통해 선출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