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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시장 무소속 출마 유력

용인신문 기자  2006.05.01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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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혼전 속에서 용인시장 후보를 선출했지만, 지역정가의 눈이 이정문 시장에 쏠리고 있다.

이 시장의 무소속 출마여부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이 시장이 과연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인지, 또 무소속 출마를 할 경우 당선 가능성과 여야 후보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을 따져보기 위해서다. 그리고 3파전 양상이 현실화 될 경우 표심이 어디로 흐를 것인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기자에게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들과 일반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출마 종용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에서 시민후보로 추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입장 정리는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나 공천탈락에 대비해 일찌감치 열렬 지지자들과 한나라당 당직자, 일반 당원, 그리고 무소속 출마자들과 공천탈락자들까지 일일이 손을 잡아왔다.

그만큼 무소속 출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한나라당은 분란을 자초하던 용인시장 후보 공천을 일단락 시켰지만, 공천 탈락자들이 법적대응과 함께 압박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구범회, 민학기, 조정현, 우태주씨 등은 시장후보 공천 결과에 대해 ‘시민에 대한 폭거’로 규정했다.

이들은 또 1인의 후보를 뽑아 무소속 연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에 대한 추대 부분은 일축했지만, 현실적으로 이 시장을 배제하긴 힘들다는 평가다.

용인지역 주요 당직자들도 집단 탈당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일반 당원을 비롯한 출마자들과 공천 탈락자들까지 이 시장을 무소속 시민후보를 추대해 한나라당 후보를 낙마시킨다는 것.

이 시장을 무소속 후보로 당선시켜 한나라당에 입당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에 지역정가는 현실성과 결과를 예측하기에 앞서 이 시장의 출마 자체가 선거판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1라운드에서 승리한 한선교 의원에 대한 이 시장의 정치적 견제가 어떻게 작용할지, 본선전인 2라운드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